미국, 중국 내 동맹국 반도체 공장에 대한 조치 준비

백악관 “무역 긴장 고조 의도는 아냐”

미국 정부는 자국 기술을 활용해 중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포괄적 면제조치’를 철회할 가능성을 주요 업체들에게 전달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조치는 중국 최대 반도체 기업인 SMIC의 성장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노력의 일환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중국이 AI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따라잡는 속도가 오히려 빨라졌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TSMC는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중국 공장에 반입할 때마다 별도의 허가를 받을 필요 없이 포괄적 면제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미국 관리가 이들 회사에 해당 면제조치를 철회할 수 있음을 통보하면서, 이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미중 간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될 우려가 있습니다.

https://www.wsj.com/world/china/u-s-prepares-action-targeting-allies-chip-plants-in-china-10ab18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