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링크: https://vo.la/UFiFKlf
반도체/소부장(Overweight): Micron이 언급할 연간 수요 전망
■ 데이터 포인트 및 주간 리뷰: DRAM 수출액은 견조
6월 1~20일 메모리 반도체 수출의 영업일 평균 금액은 3.5억 달러를 기록했음. 이는 24년 6월 전체 영업일 평균 금액인 3.7억 달러를 6% 하회. 메모리 반도체 수출의 영업일 평균 금액의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은 3월 16%, 4월 12%, 5월 35%였는데, 이를 고려하면 다소 부진함. 다만, 분기말에 출하량이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6월 수출 금액의 증가폭이 현재 일평균보다 확대될 가능성은 상존
메모리 반도체 수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DRAM의 영업일 평균 수출 금액은 1.2억 달러로 24년 6월 대비 15% 증가했음. DRAM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수출 금액을 견인하고 있음. NAND의 영업일 평균 수출 금액은 2천 2백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4년 6월 대비 40% 감소했음. 앞서 언급한 메모리 수출액의 부진의 주요인은 NAND의 역성장 때문으로 유추
미국 반도체 업체 중에서는 AMD가 AI GPU 관련 기대감으로, Marvell이 AI향 ASIC 시장 및 자사 점유율 상향 조정으로 인해 양호한 주가 흐름을 시현했음. 대만 쪽에서는 DDR4 가격 상승에 의한 Nanya의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었음.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AI 관련 기대감과 견조한 레거시 메모리 업황이 지속되며 하반기 수요 관련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의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
코스피 지수는 4주 연속 상승했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다시 한번 지수를 상회했음. 외국인 매수세와 더불어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 상승과 동반되는 흐름을 보였음. 아울러 2분기 실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음.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수대비 부진했는데,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 밴드를 5~6만원으로 제시하고 있음. 밴드 상단을 뚫으려면 HBM을 기반으로 한 펀더멘털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
하나증권 커버리지 소부장 업체들 중에서는 테스와 피크시스템스의 주가가 양호했음. SK하이닉스의 M15x 투자 관련 수혜주로 기대되는 테스는 소부장 중에 최선호주로 지속 추전중
■ 전망 및 전략: 대형주 주가 소강 구간 전망. Micron 실적 발표에서 주목해야 하는 포인트
한국시간 26일 새벽에 Micron의 실적이 발표됨.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두 가지 포인트에 주목해야 한다. 1) 2025년 연간 DRAM 수요 bit growth를 기존 low teen에서 상향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함. 상반기 중에 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관세 관련 풀인으로 인해 하반기 수요 불확실성이 불편한 상황. 이를 불식시키려면 수요 전망치 상향이 필요함. 2) GPM 가이던스 또한 중요함. HBM 3E 12단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마진 개선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됨. 지난 실적 발표에서는 매출액 증가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GPM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음
국내 대형주 업체들의 주가는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신고가를 형성하고 있고, 삼성전자 주가는 6만원에 근접한 만큼 당분간 주가 탄력성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 추가적인 주가 우상향 추세를 기대하려면 하반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거나, 매크로 관점에서 소비 관련 심리가 뚜렷하게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 다만, Micron이 실적 발표에서 연간 수요를 상향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가가 고점 근처에 있다는 이유로 비중축소를 우선하기 보다는 고점이 열릴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을 추천함
■ 미국 반도체 기업 업데이트
미국 반도체 종목은 AI 기대감을 중심으로 AMD와 Marvell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음. AMD는 10.4% 상승했는데, MI350 시리즈와 MI400 시리즈 공개와 함께 퍼진 낙관론이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Marvell은 9.4% 상승했음.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8년 AI ASIC 시장 규모 전망을 기존 430억 달러에서 5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보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시장을 공유하는 Broadcom은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AI 기대감 반영 정도의 차이로 해석됨. 지난해 하반기 이후 Broadcom은 AI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88% 상승했지만, Marvell은 7% 상승하면서 AI 수혜를 전혀 받지 못했기 때문. 이외에 Lattice Semiconductor와 Intel, ARM 등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음. 7월 1일에 예정된 FPGA 컨퍼런스를 앞두고 저전력 FPGA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추정
■ 대만 반도체 기업 업데이트
대만 반도체 종목은 DDR4 가격 상승과 함께 Nanya의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졌음. 5월 이후 글로벌 3사의 DDR4 시장 철수 소식과 함께 전방산업의 재고 쌓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이와 동시에 DDR4의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데,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일일 상승폭을 보이고 있음. 상승폭 확대에 주가가 동시에 반영되고 있는데, 지난 1주일간 상승률은 10%를 넘었고, 지난 1달간은 30%, 연초 이후로는 101%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음. Nanya는 대만 업체 중 가장 많은 DDR4 CAPA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은 기대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임
Acer는 13.2% 하락하면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음. 19일에 8% 하락한 것이 주요인이었는데, 해당일은 배당락일이었음. 이번 배당금은 1.7대만 달러로 18일 종가 기준 현금배당률이 4.8%인 것을 고려하면 과하게 하락한 것으로 보임. 차주에는 배당에 따른 주가 하락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를 보일 것으로 판단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득함)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