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새로운 시대 #1: 뇌로 약을 보내야 해』
기업분석부 엄민용 ☎️ 02-3772-1546
▶️ BBB 셔틀, 뇌투과 기술을 가진 자가 이 시장을 장악한다
2022년 로슈가 ‘간테네루맙’ 이라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임상 실패해 사업을 중단했다. 로슈 자체 뇌투과 플랫폼을 적용해 ‘트론티네맙’으로 물질명을 변경해 최근까지 간테네루맙과 때와는 완전히 상반된 고무적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전세계가 혈뇌장벽(BBB)를 투과시키는 뇌투과 셔틀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미국 시간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세계 최대 치매 학회인 AAIC 2025가 개최된다. 그리고 트론티네맙의 임상 1b/2a상 추가 결과가 학회 개최 첫 날 발표 예정으로 시장에서 뇌투과 셔틀은 다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슈는 지난 4월 3일 열린 AD/PD 2025 국체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 컨퍼런스에서 트론티네맙 1b/2a상 임상 중간 데이터를 발표했다. 114명 대상 28주간 3.6mg/kg 투여 환자 21명(81%)이 알츠하이머병 진단의 기준인 센틸로이드(CL) 수치가 24 미만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발표했다. 릴리의 도나네맙은 24주차 40% 환자가 CL 24.1 미만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부작용도 트론티네맙은 ARIA-E(뇌부종) 비율 0% 대비 간테네루맙 24.9%, 도나네맙은 24.0%로 크게 개선, ARIA-H(뇌출혈) 비율 2.6% 대비 간테네루맙 22.9%, 도나네맙 31.4%로 BBB 셔틀의 적용 여부는 결과에 확연한 차이를 가져왔다.
▶️ Top pick: 에이비엘바이오
2022년부터 현재까지 사노피/에이비엘바이오, 노바티스/보이저, 제넨텍/상가모, 애브비/알리아다, BMS/바이오아크틱, 아스텔라스/상가모, 2025년 일라이 릴리/상가모, GSK/에이비엘바이오 등 뇌질환 약물 및 뇌투과 기술을 평균 2조원 규모 기술이전하며 뇌질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그 중 복수의 글로벌제약사와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상가모 뿐이다.
상가모는 AAV 바이러스를 통한 뇌투과 방식을 쓰기 때문에 에이비엘바이와는 다른 모달리티로 뇌질환에 접근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4월 GSK와 무려 4.1조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고 항체부터 유전자 치료제까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중순 사노피와 ABL301에 대한 최초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 로슈로 인해 뇌투과 플랫폼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이 순간, 뇌투과(BBB 셔틀) 시장 및 에이비엘바이오의 Grabody-B 플랫폼의 결과를 주목하고자 한다.
※ 원문 확인: http://bbs2.shinhansec.com/board/message/file.pdf.do?attachmentId=337401
위 내용은 2025년 6월 30일 07시 49분 현재 조사분석자료 공표 승인이 이뤄진 내용입니다. 제공해 드린 조사분석자료는 당사 고객에 한하여 배포되는 자료로 어떠한 경우에도 당사의 허락 없이 복사, 대여, 재배포 될 수 없습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