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엘앤씨바이오가 전환사채(CB)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약 500억원 규모의 여윳돈을 확보했습니다. 엘앤씨바이오의 주가가 2달 새 50% 이상 오르자 지난달 29일 만기였던 600억원 규모의 제2회차 CB의 사채권자 중 일부가 345억원어치의 전환청구권을 행사한 덕분인데요.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4월부터 총 7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CB 전액 상환을 계획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물량이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유동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입니다.
곳간이 넉넉해지면서 엘앤씨바이오의 자금 활용처에도 주목됩니다. 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 이식재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바이오기업입니다. 국내 인체조직 피부이식재 1위 제품인 ‘메가덤’을 주력으로 ‘메가카티’, ‘메가너브 프라임’, ‘메가필’, ‘원더필’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습니다. 엘앤씨바이오의 연도별 매출액은 2021년 약 457억원에서 지난해 약 721억원으로 3년 새 약 57.8% 늘었습니다.
특히 엘앤씨바이오는 스킨부스터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도 이어갈 전망입니다. 회사는 지난 2월 차세대 스킨부스터 제품인 ‘엘라비에 리투오(Elravie Re2O)’를 론칭하며 에스테틱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앞서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11월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인 휴메딕스와 엘라비에 리투오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지난 4월 기준 엘라비에 리투오는 전국 약 300곳의 병의원에 납품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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